취향저격하는 음악을 찾으면 그렇게 신나고 행복할 수가 없다. 내 취향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 나는 종종 인생 음악을 찾는다. 이때 사운드트랙은 꼭 OST가 아니라 삽입곡까지 총칭하는데 구글에 검색하면 3초 등장한 노래까지 모두 잘 정리되어 있다. 바로 재생도 가능하고,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 설명까지 붙어서. 대표적으로 Tunefind, whatsong이 좋고 Soundtrackmania는 별로다.
나는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면 다 본 후 꼭 검색해 보는데, 2012년에 주먹왕 랄프를 보고 거기에 삽입된 리한나 노래를 힘들게 찾았던 기억으로 보아 2012년만 해도 분명히 저런 Tunefind 같은 사이트가 없었다. 저런 사이트를 만들 생각을 왜 못했을까?
내 취향의 음악은 2010년 이후에 나온 도시 배경의 로맨스/드라마 장르 영화에서 자주 찾는다. 그냥 ‘오 좋네’가 아니라 ‘와… 미쳤다ㅠㅠㅠ’ 했던 최근에 찾은 다섯 곡. 듣기만 해도 좋다 ~.~
Nerve
Basnji – Can’t get enough: 노트북 속 인터넷 테마와 너무 잘 어울렸던.
BORNS – Electric Love: 이 영화에서 최대 수확. BORNS 노래가 대체로 다 이렇게 좋다!
I Feel Pretty
BORNS – 10,000 Emerald Pools: 알던 노래였는데도 나오는 순간 너무 좋아서 흠칫했다.
To All the Boys I’ve Loved Before
Lauv – I Like Me Better: 영화 보다가 ‘뭐지 이 미친 노래는…’ 했다. 0:50부터 나오는 비트가 완전 sick!
이 가수의 다른 노래들도 좋아서 더 알아보니 역시나 내 취향이었던 Charli XCX의 ‘Boys’ 작곡가였다.
Viigo – Beautiful: 파티 씬에서 계속 배경으로 깔리는데 진짜 좋다ㅠㅠ 고급스러우면서 흥이 날 수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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