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, 인스타그램이 누군가를 처음 알아갈 때 너무 좋은 단계가 된다고 글을 썼다. 인스타그램의 순기능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 같아 여기 반론: 소셜 미디어는, 물론, 왜곡된 거울이다.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말대로, “다른 사람의 소셜 미디어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마치 나의 비하인드 씬과 다른 사람의 하이라이트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.”
나는 쉽게 내 취약점vulnerability을 드러내는 사람이다. 친구들에게 내 나쁜 습관과 고민을 자주 털어놓는 편인데, (거의 항상 이것이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다 – 왜냐면 나는 항상 그것들을 생각하기 때문) 오늘도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, 내 문제점은 뭘 시작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거라고 얘기했다. 그러니까 친구가: “언니 되게 의외다. 난 언니가 생일 파티 열고 이런걸 많이 봐서 되게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!” 그래서 내가, “너는 내가 계획했던 다섯 개 중에 간신히 -힘겹게- 성취한 하나만 본 거야.“라고 말했다. 그 다음에 우리는 인스타그램이 어떻게 우리의 하이라이트만 비쳐주는지에 대해 얘기했고. 나 역시 인스타그램에 내 하이라이트만 올리니까.
그리고, 바로 이것이 내가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글을 공유하기로 한 이유다. 글만큼 진실하게 내 깊이를 알려주는 게 있을까. 내 친구들은 내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진짜 나를 알 수 있게 될 것이고, 아마 일부는 공감할 수도 있을 것이고, 바라건대 새로운 대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. 이것이 내가 인스타그램의 순기능을 활용하려는 노력이다 –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장 접근성 좋게 연결되는 나의 창조적 출구creative outlet으로. <3
P.S. 어떤 일이든 다수와 반대로 하려는 나의 경향성 때문에 해보는 시도인 것 같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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